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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남의 침대를 엿보는 기분으로 술술 읽어가다가 ‘65억분의 1’인 나의 욕망을 되짚어보게 된다. 인터넷에서 퍼온 사례가 풍부한데, 여자가 성적 흥분을 느끼는 대상 묘사에선 짜릿하다가 남자가 성적 흥분을 느끼는 대상 묘사에선 ‘하여튼 남자란’ 싶었으니 역시나 남녀란 다르긴 다른가보다. 야릇한 한국판 제목이 상상의 나래와 함께 진부한 남녀 성개론이 아닐까 의혹을 던지지만, 실은 놀랍게도 과학적이며 유례 없이 적나라하다. 미국 보스턴 대학 출신의 두 신경과학자가 인간의 성욕을 연구한 방법은 ‘킨제이 보고서’ 이래 가장 광범위하고 무료드라마 노골적이었다. 이들은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개인의 검색이 ‘디지털 발자국’을 남기는 데 착안해서 전 세계 50만명의 남녀가 검색한 10억 건의 웹 내용을 분석했다.

한 청소년이 이 책장 앞에 머물려 책을 살펴보고 있었지만, 신분증 검사를 하거나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춘천시내 만화카페에서 미성년자들이 성인만화 등 청소년 관람불가 도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잘못된 성 의식과 폭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나 마치는 성인에 대한 검진을 실시해 시민의 건강을 돕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십만 권의 에로소설, 500만 건의 성인용 구인광고, 4만 개 이상의 성입 웹사이트를 통계화했다. 타인의 마음속이 열길 깊이라면 타인의 성(性) 심리는 백길은 될 것이다. 헐떡이는 여체를 보는 데 신용카드를 결제하고 PC에 ‘야동’ 폴더까지 만드는 남자들을 여자는 알기 어렵다. 반대로 아이돌 그룹의 오빠들이 서로 연인이라는 ‘야오이’(남성동성애물을 이르는 속어) 픽션이나 남장 여자 드라마에 집착하는 여자들을 남자가 무료드라마 이해하기도 어렵다. 뉴시스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는 팻말이 붙은 책장이 있었지만, 신분증 검사 등 청소년의 접근을 막는 장치나 직원은 없었다. 춘천시에 위치한 5곳의 만화카페 중 한곳을 방문한 지난 2일, 코믹과 액션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이 가득 꽂혀있었다. 비용을 지불한 시간에는 다양한 책을 자유롭게 가져다 볼 수 있고 보드게임 등 놀거리도 있어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모습이었다. 시나 마치에서는 위암 검진이나 유방암 검진,전립선암 검진등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일정이나 대상자 등의 상세 사항은 담당과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컨대 민법과 형법은 ‘만 나이’를 적용하지만, 병역법과 청소년보호법은 태어난 연도가 기준이 되는 ‘연 나이’를 적용합니다.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온라인 게임이나 웹 소설 등보다 오프라인 접근이 더 쉽고 위험한 상황이었다.

또한 시나 마치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다를 경우가 있으니 담당과에 문의한 후에 검진해 주십시오. 일각에서는 만 18세에 끝나는 학제, 그리고 교육기간은 길어지고 경제적 자립은 점점 늦어지는 현상을 고려하면, 오히려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들쭉날쭉 기준 탓에 국회에선 공식 나이를 만으로 통일하자는 법안까지 발의됐고, 선거연령을 낮추느냐 마느냐는 선거 때마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집과 집 밖(학교,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먹은 식품을 모두 포함하여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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